상장지수펀드 인기에 힘입은 1000만 계좌 돌파

국내 성인 4명 중 1명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가입 규모가 1000만 계좌를 넘어섰다. 특히 주식형 상장지수펀드와 다양한 절세 상품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중개형 계좌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었다. 가입자 수만 해도 900만 명에 육박하며 대중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러한 급성장은 비과세 혜택과 분리과세 등 실질적인 세제 혜택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예적금 위주였던 자산관리 패러다임이 실속형 투자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과 증권사들의 플랫폼 혁신이 맞물려 진입 장벽도 대폭 낮아졌다.

증권가 고객 유치 경쟁과 현금성 이벤트 확산

가입자 선점을 위한 증권업계의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계좌 개설만 해도 현금이나 주식,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연금저축과 중개형 계좌를 동시에 개설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투자 혜택을 제공하며 가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경품 지급을 넘어 플랫폼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 혁신도 이어지는 추세다. 신한투자증권은 대기자금을 환매조건부채권에 자동으로 투자해 주는 서비스를 전 연령층으로 확대했다. 투자자가 직접 자금을 운용하지 않아도 남는 잔돈까지 알뜰하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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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혜택과 맞물린 자산관리 시장의 변화

이처럼 계좌 개설과 운용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직장인과 은퇴 준비생들의 필수 재테크 수단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실수요층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상품과 비교해도 실질 수익률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증권사 간의 과도한 경품 마케팅과 가입자 유치 경쟁이 단기적인 실적 중심에 머물지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향후 실질적인 장기 자산 증식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와 안정적인 운용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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