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가스 운반선 승인과 글로벌 무대 진출
HD현대중공업이 한국선급(KR)으로부터 새로운 '50K LPG 운반선'에 대한 개념승인을 공식적으로 수여받으며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승인은 선박 설계의 안전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받았다는 의미로, 향후 실제 건조와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치지 않고 HD현대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전 관련 무대에서도 조선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과감하게 제시했다.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이 친환경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앞선 가스 처리 및 운반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의 패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지속 가능한 해양 모빌리티 기술이 그 핵
AI 시대 대비하는 '바다 위 발전소' 비전
혁신적인 기술 행보는 에너지 운송을 넘어 전력 생산 플랫폼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HD현대는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른바 '바다 위 발전소'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부지 확보와 환경 규제 등 육상 전력망이 직면한 여러 난제를 해상 플랜트로 해결하겠다는 획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거대한 해상 구조물 위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유연하게 공급하는 새로운 인프라가 탄생하게 된다. 조선업을 넘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산업까지 선도하려는 HD현대의 전략적 청사진이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급격한 데이터센터 증설 등에 따른 미래 전력난을 해소할 열쇠가 될 수
노사 갈등 격화, 7시간 부분파업의 파장
그러나 굵직한 기술적 성과와 미래 비전 이면에는 생산 현장의 짙은 갈등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나흘째 부분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그 수위를 7시간으로 대폭 확대하며 노사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격화되는 양상이다. 조선업이 오랜만에 호황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인 진통은 오히려 커지는
포스코 등 주요 산업계 전반에서도 노사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의 파업 장기화는 공정 지연 등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적지 않다. 차세대 선박 수주와 신기술 개발이라는 긍정적인 모멘텀을 온전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장의 불협화음을 봉합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한다면 어렵게 쌓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