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연구시설에 400억 원 투입… 자체 AI 연산 인프라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경기도 용인에 자체 AI 연산을 위한 첫 'GPU 팜'을 전격 구축하며 차세대 국방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인프라 구축에는 총 400억 원 규모의 막대한 투자가 단행되며, 고성능 연산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국방 인공지능 연구와 첨단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동안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인 첨단 국방AI 분야에서는 독자적인 연산 인프라의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혀왔다. 회사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무기 체계의 지능화와 무인 시스템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 분석 역량을 한층 더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인다.

유럽·북미서 K9·천무 및 무인차량 수출 영토 확장

국내외 방산 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영토 확장 행보는 더욱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크로아티아에 천무 다연장로켓 18문을 공급하는 대규모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두는 등 유럽 시장에서 미국산 장비를 제치고 탄탄한 입지를 다지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주력 무기인 K9 자주포와 천무뿐만 아니라 첨단 무인차량에 이르기까지 수출 포트폴리오가 폭넓게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는 함정 정비 사업 분야로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방산 대장주로서의 사업 구조 전환을 빠르게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크래프톤과의 방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은 사실상 무산

한편 대내외 사업 다각화와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주요 프로젝트는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게임사 크래프톤과 함께 추진해 온 방산 분야 합작법인 설립 건은 양측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신사업 진출과 관련해 다각도의 전략적 재검토가 이뤄지는 가운데, 본업인 방산 경쟁력 강화와 핵심 기술 내재화에 역량이 더욱 집중되는 양상이다. 앞으로는 외부 제휴보다는 자체 인프라 확충과 검증된 주력 무기 체계 중심의 성장에 한층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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