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강속구와 12탈삼진 삼진쇼…대만 타선 완벽 봉쇄
한국 U-18 야구대표팀 투수 하현승이 최고 시속 150㎞에 달하는 강력한 구위와 12개의 탈삼진을 앞세워 대만 타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7일 열린 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오프닝라운드 1차전에서 대만을 2-0으로 꺾고 상쾌한 첫 승을 거머쥐었다. 마운드를 지배한 하현승의 호투 속에 대표팀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하현승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구위로 상대 타선을 묶어두며 라이벌 대만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뉴욕 양키스의 대형 계약 제안을 사양하고 국내 무대에 남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마운드에서 보여준 위력적인 투구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관계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엄준상 결승타와 구원 호투…투수 2명으로 만든 완봉승
마운드에서 하현승이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는 동안 타선과 마운드 뒤편에서는 엄준상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엄준상은 승부처에서 귀중한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에 소중한 선제 득점을 안겼다. 그의 한 방은 긴장감이 감돌던 경기 흐름을 한국 쪽으로 가져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타석에서 맹활약한 엄준상은 이어 마운드에도 올라 하현승의 뒤를 깔끔하게 받쳤다. 한국 대표팀은 단 두 명의 투수만으로 대만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2-0 무실점 완승을 완성했다. 탄탄한 마운드 운영과 집중력 있는 경기는 대표팀의 우승 전망을 더욱 밝게 만들었다.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도전…대만 반응 속 불붙은 우승 경쟁
개막전 완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호 대만을 첫 경기에서 제압하면서 선수단의 사기와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효율적인 투타 조화 속에 대표팀은 남은 경기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12개의 삼진을 당하며 패배한 대만 야구 대표팀 주장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투구에 대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라이벌 팀 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진 가운데, 오프닝라운드 첫 단추를 잘 꿰맨 한국이 기세를 모아 우승 트로피까지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