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생산 보합, 소비는 2.4% 감소

7월 전산업생산은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고 소매판매는 2.4%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120.2로 보합을 기록했다. 6월 2.4% 증가한 뒤 한 달 만에 증가세가 멈췄다. ([연합뉴스][1])

생산 흐름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광공업 생산은 0.2% 늘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1.3% 감소했고 건설업도 1.1% 줄었다. 자동차 생산 감소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반면 전자부품과 1차금속 등 일부 업종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경제TV][2])

반도체 관련 투자 확대에 설비투자 7.5% 증가

설비투자는 7.5% 증가하며 생산과 소비의 부진한 흐름과 대조를 이뤘다. 6월 6.9%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늘었으며,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가 함께 증가했다. ([연합뉴스][1])

특히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을 포함한 기계류 투자가 4.2%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광공업에서는 전자부품 생산도 크게 증가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 투자가 전체 설비투자 확대에 힘을 보탠 모습이다. 다만 건설기성은 1.1% 감소해 투자 전반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다. ([한국경제TV][2])

서비스업·소매판매 부진 속 경기지표는 상승

소비 감소에는 내구재와 비내구재, 준내구재 판매가 모두 줄어든 영향이 나타났다. 서비스업 생산도 1.3% 감소하며 4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흐름과 폭염·물가 부담 등이 서비스업 활동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도됐다. ([연합뉴스][3])

다만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가 모두 약해진 것은 아니다.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8포인트,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4포인트 상승했다. 7월에는 소비와 생산이 주춤했지만 설비투자 증가와 일부 경기지표 개선이 함께 나타나면서 산업활동의 방향이 한쪽으로만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다. ([연합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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