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향방 가를 마지막 토론회서 후보들 정면충돌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을 둘러싼 주자들이 마지막 토론회에서 외연 확장과 개혁 노선을 두고 거친 설전을 벌였다. 후보들은 당의 진로를 두고 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입장과 외연 확장을 통해 수권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으로 갈라섰다.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진단에서도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토론회 과정에서 주자들은 상대 후보의 정견과 과거 행보를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공방의 수위를 높였다. 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정을 뒷받침할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두고 후보 간의 시각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당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마지막 난타전은 토론회 내내 긴장감 속에 이어졌다.
부동산 공급과 국정과제 두고 설전 이어져
토론회에서는 부동산 공급 정책과 국정과제 인지 여부를 두고도 날 선 공방이 오갔다. 한 후보가 상대방을 향해 공급 발목잡기를 그만두라고 비판하자, 다른 후보는 집값 대신 국민을 잡고 있다며 맞받아쳤다. 민생과 직결된 주거 안정 대책을 두고 후보 간의 정책적 대립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상대 후보의 정책 이해도를 시험하는 과정에서는 국정과제 번호를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졌다. 국정과제 1호의 내용을 아느냐는 질문에 대해 다른 번호의 과제를 되묻는 등 감정 섞인 대화가 오가기도 했다. 정책 검증을 명분으로 내세운 후보들의 기 싸움은 토론회 막판까지 계속됐다.
서울시의회 정책조정회의 출범과 대외 면담 행보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시정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정책조정회의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기구 출범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당의 정책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당내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의료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민주당은 원내외에서 다양한 정책 소통을 이어가며 민생 행보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당의 정책적 기반을 다지려는 움직임도 다각도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