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정청래 지지도 초접전 속 TV 토론 격돌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김민석 후보는 36.8%, 정청래 후보는 34.7%를 기록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당권 주자인 송영길, 김민석, 정청래 후보는 TV 토론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후보들은 당의 미래 비전과 당원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 강화 등을 두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당대표 후보들의 대권 불출마 선언 여부를 둘러싼 공방도 당내 경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버리지 ETF 도입 사과와 전북 메가프로젝트 건의
이번 경선 과정에서 당대표 후보들은 과거 레버리지 ETF 도입 결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후보들은 당시 결정에 대해 정말 신중했어야 했다며 정책적 불찰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여론을 의식하고 향후 금융 정책 기조를 재정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역 표심을 겨냥한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을 향해 지역 발전을 위한 메가프로젝트 후속 대책 마련을 공식 건의했다. 후보들은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요구안을 적극 검토하며 전국적인 지지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권 불출마 선언 요구와 당권 향배의 변수
경선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당대표 후보들에게 대권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는 요구가 공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당대표 임기와 대선 준비 기간이 겹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당내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후보들이 이 같은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향후 당심의 향배를 가를 변수로 지목된다.
지지도 조사에서 나타난 초박빙 흐름은 남은 토론회와 지역 순회 경선 결과에 따라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송영길 후보 역시 당심을 파고들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어, 세 후보 간의 막판 세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결정할 당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