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3할 페라자의 극심한 후반기 슬럼프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후반기 들어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지며 코칭스태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0.314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던 페라자는 후반기 들어 타율이 1할대 후반까지 떨어지는 등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특히 7월 타율이 0.232로 하락세를 보인 데 이
시즌 초반 매서운 타격감으로 한화의 공격을 주도했던 활약상과 비교하면 최근의 지표는 다소 충격적이라는 평가다.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와 체력 저하 등이 겹치면서 장타력마저 급감해 중심 타선에서의 파괴력이 크게 약화됐다.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갈 길 바쁜 한화로서는 핵심 외인 타자의 침묵이 뼈아플 수밖에 없는 상황이
구단이 기대하는 부친 방한의 심리적 안정 효과
침체에 빠진 페라자의 반등을 위해 김경문 감독은 심리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야구 선수 출신인 페라자의 아버지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현장에서는 내심 긍정적인 자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 감독은 타지에서 외로운 생활을 이어가던 페라자가 가족의 곁에서 심리적인 편안함을 되찾는다면 타격 메커니즘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외국인 선수들에게 가족의 존재는 낯선 타국 생활과 성적 압박감을 이겨내는 가장 큰 버팀목이 되곤 한다. 특히 야구 선배이기도 한 아버지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격려하는 만큼, 페라자가 심리적 안정을 찾고 타석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이번 주말 시리즈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폭염 브레이크 이후 한화의 반등 열쇠
한화는 최근 연장 접전 끝에 두산을 꺾고 상대의 연승을 저지하는 등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투수 화이트의 호투와 연장 10회에 터진 허인서의 결승타로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 폭염 브레이크 기간을 거치며 전열을 재정비한 한화는 이제 타선의 핵심인 페라자가 살아나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고대하고 있
마운드에서는 신예 정우주의 1군 복귀 시점도 조율 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퓨처스리그 등에서 1~2경기를 더 지켜본 뒤 정우주의 콜업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투타에서 전력 보강과 반등 요소가 맞물린 가운데, 페라자의 부활 여부가 향후 한화의 순위 싸움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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